낙성대 차돌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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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차오향' : 독특함을 개성으로 만드는 실력먹는이야기 2023. 9. 24. 11:41
낙성대에 위치한 차오향에 방문했다.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자꾸만 짬뽕이 땡겨서 고민이 많은 요즘.. 2층에 위치해있고, 메뉴판을 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중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짜장은 찾아볼 수 없었고, 차돌짬뽕 맛집이라고 했는데, 차돌짬뽕은 없었다. 차돌짬뽕이 없던 이유는 차오향 짬뽕(9,000원)에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 차돌짬뽕이 없는게 아닌, 일반 짬뽕이 부재된 곳이었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대왕 오징어가 아닌, 그냥 오징어와 맛의 포인트가 되는 청양고추를 포함한 갖가지 채소들, 그리고 차돌이 한 그릇 안에서 다양한 감칠맛을 내고 있었다. 최근 먹은 짬뽕에 대부분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있는데 반해 차오향의 짬뽕엔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익숙한 칼칼함이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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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낙성' : 표고가 주인공인 짬뽕 속 버섯 축제먹는이야기 2023. 9. 18. 14:17
신촌 취홍의 주방장이 바뀐 뒤 맛있는 차돌짬뽕에 대한 욕구가 늘어났다. 차돌짬뽕을 키워드로 찾다가 발견한 집 근처 식당. 낙성. 깔끔한 메뉴판과 특이하게 양파절임이 나오는데, 새콤하고 기름진 맛이 좋았다. 그리고 나온 고기짬뽕(9,000원) 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간 짬뽕. 특히 버섯이 눈에 띄었는데 새송이, 목이, 백목이, 느타리, 표고까지 총 다섯가지 버섯이 들어갔다. 그래서인지 육수에서 버섯의 감칠맛이 많이 느껴졌다. 해산물육수와 고기의 기름짐이 블랜딩된 느낌의 차돌짬뽕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채소육수가 주를 이룬 차돌짬뽕도 꽤나 빈번하게 만날 수 있기에 익숙했다. 다만, 표고버섯의 비중이 높은건지, 이날따라 표고가 과하게 태워진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턴 표고 향이 너무 지배적으로 남았다. 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