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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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기(230620) : 망원동 딥블루레이크, 선유도공원 :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서울 한 달 살기(202306) 2023. 6. 21. 19:39
6월 20일, 비내리는 월요일 오랜만에 망원동으로 향했다. 가고 싶었던 딥 블루 레이크 방문 행복할 일 많은 백수의 삶에서 손 꼽을 정도로 좋은 순간은 좋은 카페를, 한산할 때 방문할 수 있단 것이다. 처음 들리는 망원 시장을 거쳐 (망원 시장은 생각보다 엄청 크고,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았다.) 마침 비가 그치고, 선유도로 향했다. 선유도에서 사람보다 먼저 만난 고양이 사람이 없는 선유도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요즘 연이어 내린 비에 풀잎들은 초록이 무성했고, 이어폰을 챙기지 못했는데도 귀를 메우는 바람 소리에 지루하지 않았다. 평소엔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만 한강을 봤던 삶에서 벗어나 강과 구름이 흐르는 한강 위를 직접 걸으며 사람만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 https://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