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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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정담 돈가스' : 개성 확실한 한국식 돈가스먹는이야기 2023. 6. 20. 16:05
원래는 온정 돈까스에 방문하려 했으나 쉬는 날이라 다른 집에 왔다. 돈가스가 아닌 다른 메뉴를 먹어도 됐으나, 이날 근처에서 끌렸던 곳이 이 곳이었다. 동태 매운탕이 너무 크게 써있어서 이 가게가 아닌 줄 알았는데, 이 곳이 맞다. 정담 돈가스 점심엔 돈가스를 식사를 먹고 저녁엔 동태찌개로 술을 먹게하는 전략적인 메뉴 구성? 조금 의아한 조합이긴 하다. 어쨌든 1번이 돈가스니 돈가스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평일의 서울은 조용하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주문을 한 뒤에 셀프바에 가서 스프와 장국을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스프는 시판 스프에 조금 무언가를 첨가했는지 은은한 단맛이 입맛을 끌어올렸고, 장국엔 표고버섯이 가득해 향이 좋았다. 그리고 나온 돈가스(9,000원) 고기는 얇게 펴서 두 장을 겹쳐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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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온정 돈까스' :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먹는이야기 2022. 6. 2. 17:35
신대방에 위치한 온정 생 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온누리에 생 돈까스와 어느 곳이 원조인지 말이 많지만 제가 어릴때 가던 온누리에 돈까스는 이곳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제가 갔던 온누리에는 서울 본점이 아니었습니다. 성남에 있던 분점이었어요. 성남점은 3년정도 영업 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천장에 붙어있는 메뉴판과 대왕, 디진다 돈까스 성공 사진을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한건 동일하더라구요 10년 전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많이 먹던 건 양념 돈까스였으나 어째서인지 저 기본 돈까스 소스가 더 기억나더라구요 생선까스와 치킨까스도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 정식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정식 곱빼기(11,000원)는 돈까스 2장, 치킨까스 1장, 생선까스 1장으로 꽤 양은 많았어요 소스는 데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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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카츠 오도' : 슬세권에 위치한 수준 높은 돈카츠먹는이야기 2021. 9. 5. 22:04
신대방에 위치한 카츠오도에 다녀왔습니다. 신대방-신림을 포함한 관악구엔 유명한 경양식 돈까스 집은 많았지만, 2호선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합정-홍대 지역에 비해 일식 돈카츠로 유명한 집은 상대적으로 적었죠 그래도 돈카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높은 수준의 돈카츠를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최근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카츠오도도 접근성 좋은 곳에 위치한 일식 돈카츠를 파는 집 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이날 브레이크타임 이후 시간대에 방문하다보니 상로츠카츠는 품절이어서 일반 로츠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로스와 히레 반반 메뉴가 없는게 많이 아쉽더라구요 ㅠㅠ 창가의 바 자리에 앉았는데 확실히 풍경이 정감갔어요 ㅋㅋㅋ 평일 오후, 동네의 잔잔한 바이브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스카츠(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