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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동 '디피' : 동네 골목의 오아시스먹는이야기 2022. 5. 14. 18:50반응형
거주지 근처에 좋은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누가 알려준건 아니고 ㅎㅎ 인스타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근처에 있더라구요
'디피'란 이름의 카페며
'여기가 맞나?'싶은 곳에 위치합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고소한 구움과자 냄새가 먼저 반기는데
메뉴판을 보니 음료류도 신경쓰신 느낌이 들더라구요
요즘 카페마다 시그니쳐 메뉴가 하나씩 있죠
처음 방문하는 카페에 가면 보통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디피의 시그니쳐는 아이스크림 들어간 라떼인 '디피 라떼'라고 합니다.
저도 디피 라떼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브루잉 커피를 주문했어요
성남 구시가지에서 핸드 드립 커피를 만날 수 있는게 얼마나 반가웠는지 ㅠㅠ
지금은 원두가 바뀌었을 수 있지만,
저는 에티오피아 시다보 멘사 케라모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가게가 눈에 띄더라구요
화이트&블루의 인테리어와 예쁜 소품들이 굉장히 감성적이었어요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작은 가게가 생기면서 거리의 인상이 바뀌었음을 느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구요
사진엔 없지만, 휘낭시에도 정말 맛있었어요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각자의 경쟁력을 갖춘 곳도 많이 생기죠
어떤 카페는 편안한 공간에, 어떤 곳은 힙한 감성에, 커피에, 디저트에
각양각색의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기는 이 시기에
디피는 흔히 말하는 '육각형' 선수였어요
감성과 커피, 디저트까지
그 무엇하나 놓치지 않음에 감사한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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