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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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홍대 '니즈버거' : 니즈를 충족시키는 음식은 서울에먹는이야기 2022. 9. 12. 15:24
간혹 좋은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다보면 '집 근처에 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런 음식들은 특별한 음식보단, 자주 먹을 수 있는 메뉴일 때가 많아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일수록 높은 만족도가 간절해집니다 신촌과 홍대 사이, 조용한 공간에서 패티를 굽고 버거를 만드는 니즈버거는 제게 그런 집이에요. 쉬림프 버거와 텐더 버거는 재료가 있을 때 먹을 수 있고 그 외의 버거가 상시 판매되는 버거입니다. 이름을 보면 '니즈 버거'가 시그니처일 것 같은데, 니즈 버거는 치즈버거에 레터스가 들어간 베이직한 버거고, 제가 생각할 때 이 가게의 꽃은 '화이트 머쉬룸 버거'와 '피넛버터 버거'에요 홀엔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버거 주문을 하고, 손을 씻고 잠시 앉아서 창 밖,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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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렌게' : 한국과 일본 사이, 진한 닭 육수 라멘먹는이야기 2022. 2. 12. 15:26
신촌에 위치한 '렌게'에 다녀왔습니다. 카라멘야와 부탄츄가 위치한 로데오의 반대편에 위치해있어요 렌게는 오픈한지는 2년이 다 되어가는 라멘집입니다. 맑은 육수와 진한 육수 라멘이 있습니다. 면추가와 밥이 무료여서 참 좋더라구요 ㅎㅎ 면 반개, 밥 반공기도 가능한 건 가게와 손님, 모두에게 좋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라멘을 주문하고 앉으니 김치가 나오구요 곧이어 진한 육수 라멘(8,500원)이 나왔습니다. 딱 봐도 진해보이는 닭 육수인데, 파이탄 라멘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토핑은 달걀, 김, 닭차슈, 돼지고기차슈, 파, 숙주입니다. 토핑은 두 종류가 들어가서 만족도가 높구요 면도 맛있네용 렌게의 라멘은 익숙치 않으면서,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닭 육수 라멘이라고 생각하면 청탕이나 파이탄을 떠올리기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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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카라멘야' : 기분 좋은 향긋함, 매콤한 K-돈코츠 라멘먹는이야기 2021. 11. 20. 13:42
신촌에 위치한 카라멘야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신촌에서 라멘을 먹게 되면 부탄츄를 자주 가는데, 이날따라 카라멘야에 대기줄이 없어서 방문하게 됐어요. 메뉴는 직관적이네요 매운 돈코츠라멘인 카라멘과, 일반 돈코츠 라멘인 본라멘, 마제소바가 있네요 저는 카라멘 고인물-5배를 선택했습니다! 뒤늦게 알고보니 카라멘야는 최소 8배는 먹어줘야된다더군요 ㅠㅠㅠ 약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카라멘(고인물, 5배) 8,500원 얇은 면과 적당히 익힌 계란은 취향 저격수준이었구 처음엔 지방이 많이 붙은 차슈가 부담스러웠는데 매콤한 국물과 정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늘후레이크가 토핑으로 올라가는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간 마늘은 그렇게 좋더라구요 ㅎㅎ 테이블마다 새우 향미유가 비치되어있는데, 카라멘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