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일기
-
서울 한 달 살기 2day(6월 7일) : 종로 서울레코드, 을지로 하이드미플리즈, 인사동, 대학로 이어폰샵서울 한 달 살기(202306) 2023. 6. 7. 20:50
오늘은 8시 정도에 일어났다. 아직은 몸이 긴장하고 있나보다. 빨래를 돌리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다 된 빨래를 널고 나서 냉장고에 있던 파스타를 점심으로 먹었다. 유통기한이 하루 남았더라. 맛은 그저 그랬다. 그리고 서울레코드로 향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고 구경할만한 음반도 많았지만, 사고싶었던 음반은 찾을 수 없었다 ㅠㅠ 차애 앨범은 많았는데 최애 앨범은 없던... 밖으로 나와 걷다가 근처에 음반 파는 곳이 있어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세비지 가든 1집을 발견해 구매했다. 종로는 바쁘며, 한적했다. 을지로 골목골목을 걷다가 하이드미플리즈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슬슬 커피 먹고 싶은데?라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곳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브랜딩을 잘 한 느낌 찾아보니까 NFT와..
-
서울 한 달 살기 1day(6월 6)_어디로 가는가(페퍼톤스)서울 한 달 살기(202306) 2023. 6. 6. 22:18
6월 1일 부로 퇴사를 한뒤 짧게 대부도, 옥천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더이상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본가인 성남에 있어도 되지만, 좁고 습한 반지하로 돌아온 이유는 이 5평짜리 방이 내 집이기 때문이다. (대부도 여행은 최고로 행복했고, 옥천은 정말 할 게 없는 동네였다) 이 집에서의 시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풍파 속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느낀 대부분의 감정은 불안감이었다. 특히 퇴사 의사를 밝히고, 퇴사를 하기까지 최근 1년은 더욱 심했다. 직장을 다닐 땐 주말마다 성남에 갔기에 서울에서의 삶은 평일 저녁 뿐이었다.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반지하인 우리 집은 낮에 햇빛이 잘 들어온다는 점과 혼자 시간을 보내기란 참 어렵다는 점이다. 서울에 3년을 살았지만 지금 살고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