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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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합정 '인생 담은 식당' : 편견을 전복시킨 맛먹는이야기 2023. 12. 6. 13:55
홍대와 합정 사이, 상상마당 근처에 위치한 '인생 담은 식당'에 다녀왔다. 메뉴는 멘치카츠 정식과 멘치카츠를 바리에이션한 메뉴들이 있고, 버터소고기숙주볶음, 버터소고기야끼소바가 있었다. 첫 방문이기에 멘치카츠 정식을 주문. 묘하게 귀여웠던 안내문을 읽고 있다보니 멘치카츠 정식(11,000원)이 나온다. 샐러드 드래싱과 맨치카츠를 찍어먹을 폰즈 소스, 깍두기가 따로 나오고 채썬 양배추와 옥수수 콘, 후레이크가 올라간 밥, 와사비, 그리고 멘치카츠가 구성되어있다. 맨치카츠는 육즙이 가득 들어있었다. 사실 멘치카츠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편이긴 했지만, 함박 스테이크가 스테이크보다, 떡갈비가 돼지갈비보다 맛있기 힘든 것 처럼 멘치카츠 또한 돈카츠보다 맛있을 수 없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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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창 '커츠' : 완벽이 만들어낸 긴 여운먹는이야기 2023. 9. 4. 13:42
광흥창에 위치한 커츠에 다녀왔다. 이전에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사장님 건강 문제로 실패했던 적이 있었다. 주문한 뒤에 음식이 나오는 동안 읽어보면 좋을 안내문과 메뉴판, 커피에도 진심인 곳이더라. 로스 정식(14,000원)에 히레 추가(3,500원)를 했다. 로스와 히레의 튀김옷 색이 다른 것으로 보아 튀길 때의 기름 온도를 달리 설정하시는 것 같았다. 상대적으로 고온 조리를 한 듯한 등심은 최근 접했던 돈까스 중에 가장 고기 자체의 맛이 좋았다. 바싹한 튀김옷을 깨물면 지방의 고소함이 물씬 느껴졌다. 안심 또한 좋았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경양식에 비해 일식 돈까스는 고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좋은 고기에 탁월한 튀김 기술이 더해지니 맛있을 수밖에 없었다. 참기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