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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세상 끝의 라멘' : 독보적인 분위기의 소유라멘 맛집먹는이야기 2022. 10. 10. 16:03반응형
합정에 위치한 세상끝의 라멘에 다녀왔습니다
출퇴근 동선에 있어서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그런 식당일수록 언제고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가게 되죠 ㅎㅎ
이러다가 평생 못가겠구나 싶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끝의 라멘 첫 방문 = 끝라멘 이라는 공식이 있죠
개인적으로 블랜딩된 스프를 선호해서 첫라멘이 궁금했지만
공식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사이즈는 레귤러로
잠시 기다리니 나온 끝라멘 레귤러사이즈(8,500원)입니다.
짙은 검정색의 스프와 선홍빛 차슈, 그리고 쪽파의 색상 대비가 인상적이네요
면은 자가제면이라고 하는데, 중면 굵기였고
단단한 느낌보단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차슈는 닭과 돼지, 두 종류의 차슈인데
둘 다 수비드로 조리했어요
확실히 닭 육수로 낸 스프다보니 닭이 잘 어울렸습니다.
서걱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식감도 좋았구요
돼지고기 차슈는 이날 좀 오버쿡된건지
살짝 질기더라구요
면과 차슈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끝라멘의 진가는 스프였어요
'진한 간장과 닭 육수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처럼
간장의 감칠맛과 닭의 감칠맛이 섞이니 좋더라구요
염도와 기름짐은 비쥬얼보다 덜했고 맛있었습니다
돈코츠 라멘도 좋아하지만, 너무 기름지다보니
요즘은 청탕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 끝의 라멘은 가게의 분위기도 최고지만
라멘 맛도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세상 끝의 라멘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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