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숙대입구역 '멘타미' : 미소라멘 한 그릇 속 대축제

 

남영동, 숙대입구역에 위치한 멘타미에 다녀왔습니다.

미소라멘 전문점인게 인상깊었어요

이날은 특선미소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라멘집이어서 그런지

매장이 엄청 깨끗하더라구요

ㄷ자 다찌 형태로 되어있는데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쾌적했습니다.

특선미소라멘(12,500원) 입니다.

토핑이 화려한게 느껴지시죠 ㅎㅎ

세 종류의 차슈와 아지타마고, 어묵, 영콘, 대파와 쪽파, 양파 플레이크까지

다른 라멘집의 오마주일까 싶은 구성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멘타미의 화려한 토핑은 탁월했습니다

저는 미소라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미소타레의 구수함이 좀 빨리 물린다고 생각합니다.

멘타미의 라멘은 토핑으로 계속 변주를 주고 있었어요

쪽파와 대파, 양파의 각기 다른 향이,

수비드, 직화, 닭가슴살의 각기 다른 식감이,

영콘과 스위트 콘의 또 다른 단맛이

테이블 위에 놓인 후추와 가람 마살라가

구수한 스프 위에서 계속 다른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위의 말을 달리 표현하면 온전히 스프에 집중하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멘타미의 돼지와 닭은 블렌딩하고 미소로 잘 정제시킨 스프가 참 맛있거든요

 

남영동을 갈 일이 거의 없기에

제게 남영동은 멘타미로 기억될 것 같아요

그만큼 참 맛있는 미소라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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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 숙대입구역 '멘타미'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