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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달 살기 3day(6월 8일) : 문래동 창작촌, 더워리어커피로스터스랩, 신흥상회서울 한 달 살기(202306) 2023. 6. 8. 22:57반응형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흐림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어
문래동 창작촌에 왔다(?)
카페가 많았고,
왜인지 여유로울 것 같았다 ㅎㅎ어느 카페에 갈까 고민하닥
더 워리어 커피 로스터스 랩에 왔다.
더 워리어는 옛 레슬러인 얼티밋 워리어를 말하는 듯했다.
로고도 마스크인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처음엔 워리어카노를 산미 있는 원두로 골랐다.
아메리카노와 차이는 물이 좀 덜 들어간단다.
이후에 한참을 자리에 앉아있다가
아메리카노를 산미 없는 원두로 추가 주문했다.
더 워리어 커피(너무 길어서 맘대로 줄임)의 원두 중
산미 있는 것은 취향 저격 수준으로 화려했고,
산미 없는 원두는 밸런스가 좋았다.
카페에 세 시간 정도 앉아서 제주도 여행 일정을 짰는데,
문래동 창작촌 안에 있는 가게끼리 공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평소에 이 동네에서 시간을 보내는 거주자, 노동자가 자주 방문하기 때문인 것 같다.
평일에 로컬 거주민과 관광객이 조화롭기 힘들어서
많은 카페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더 워리어 커피는 이 지점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맛있는 커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점저로 신흥상회에 가서 라면을 시켰다.
남이 끓여준 라면은 왜 이리 맛있는지
정신없이 먹었다.
혼자 온 것이 아니라면
이런저런 메뉴도 시키고,
과자도 한 봉지 까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었다.
아쉬운 속을 컵빙수로 달랬다.그리고 집으로 걸어오다 보라매 공원을 갔다.
인생의 대부분을 성남 구시가지에서 산 나로서는
근교나 외곽이 아닌,
사람이 사는 곳에 이런 큰 공원이 있는 게 놀랍고
부럽기도 했다.
오지은, 나루 '밤의 열차'
"우리들은 아직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모르는 게 많지만,
우리 앞에 놓인 이 길을 걷고 또 걸으면
다다를 걸 알아"
<내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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