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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동경우동' : 따뜻한 가격과 맛의 우동 한 그릇먹는이야기 2023. 7. 3. 16:07반응형
을지로3가에 위치한 동경우동에 다녀왔다.
간판은 새로 달았지만,
외관 이곳 저곳에서 노포가 가진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많이들 먹는 것은 튀김우동과 우동카레콤비,
그리고 오뎅백반이 궁금했지만
오뎅우동으로 주문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매우 성공적이었다.
내부는 바 테이블 7~8개와
일반 테이블 3~4개 정도로 기억한다.
기본 반찬인 깍두기와
오이피클, 단무지가 나오고
곧바로 우동오뎅(5,000원)이 나왔다.
5천원짜리 한 장으로 먹을수 있으리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했다.
묵과 무, 달걀, 그리고 네가지 오뎅이 담겨 있었다.
국물에선 조미료의 익숙한 감칠맛이 났다.
하지만, 염도가 적당했고
무엇보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이 발군이었다.
같이 나온 겨자소스에 어묵을 하나씩 찍어먹다보면
오뎅바가 부럽지 않았다.
그리고 단연, 오뎅우동의 히든카드인 무
육수를 잔뜩 머금고 있는 무가
푹 익어서 정말 맛있었다.
요즘 힙한, 을지로에서 만날 수 있는 동경 우동집.
이 곳에서 파는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우동을 먹을 수 있었다.
계속해서 변하고 있는 을지로지만,
이 곳은 앞으로도 계속 남아서
오랫동안 오고 싶은 집이었다.
을지로3가 '동경우동'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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