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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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지구당' : 처음과 끝이 균등한 규동 한 그릇먹는이야기 2021. 12. 2. 00:06
서울대입구역 '지구당'에 다녀왔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방문이었는데, 제가 규동을 많이 먹어보지 않고 맛있는 규동 경험도 적어서 망설였어요 ㅎㅎ 이날도 2백번 고민하다가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규동과 규동 곱빼기, 반숙 계란 뿐입니다 이전엔 요일별로 오야꼬동과 번갈아가면서 판매하셨던 것 같은데, 이젠 규동에 집중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규동을 시키니 장국과 계란이 먼저 나오고 곧바로 규동(8,500원)이 이어서 나왔습니다 규동에 계란을 얹었는데 실수로 바로 터트렸어요 ㅠㅠ 사실 제가 규동을 잘 안먹는 이유는 규동 전문점이 많이 없을 뿐더러 가끔 메뉴판에 있는 규동을 시키면 소불고기덮밥과 차이 없는 음식이 나와 처음에 고기와 몇 입 먹고나면 자작한 국물에 축축하게 적셔진 밥만 남아 자주 실망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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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삼미옥' : 짙은 안개 속 맑고 깊은 설렁탕먹는이야기 2021. 6. 8. 18:08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삼미옥에 다녀왔습니다 골목 사이로 레트로한 간판이 눈에 띄는 오래된 설렁탕 집입니다 설렁탕을 시키니 파와 갖은양념을 주시고 배추김치와 석박지가 테이블마다 놓아져 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에 가까웠고 석박지는 엄청 익어있었어요 그래도 무는 무르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고기 누린내가 꼬릿하게 났어요 심하진 않았지만,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뉴트로보단 레트로였구요 곧바로 나온 설렁탕(10,000원) 정말로 웬만한 페스트푸드보다 빨리 나온 듯 해요 ㅋㅋㅋ 설렁탕 국물은 순대국, 사골국처럼 뽀얗지도 갈비탕처럼 맑지도 않은 '희멀건한' 국물이죠 고기는 양지만 사용한 것이 아닌 다소 기름진 부위도 섞여있었어요 그래서 설렁탕도 먹다보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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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봉천동 '천사김밥' : 김밥 속 정성을 볼 수 있다면먹는이야기 2021. 5. 20. 22:27
봉천동에 위치한 천사김밥에 다녀왔습니다! 김밥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죠 여전히 밥 한끼로 치면 저렴한 편이지만 가격이 오른만큼 풍성함을 기대하게 되죠 천사김밥의 묵은지참치김밥(4,300원)입니다 속재료로는 씻은 묵은지와 참치, 당근, 오이, 단무지, 달걀, 우엉, 게맛살, 깻잎이 들어있습니다 참치의 이름에 걸맞게 묵은지와 참치가 가득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김밥이 고급화되면서 거대 체인점이 등장했고, 유명 김밥집들도 프렌차이즈화 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손맛에 따른 퀄리티 차이도 극명해졌죠 사실 참기름과 김, 밥, 속재료 중 어느 한 부분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김밥맛은 어느정도 보장되는 편이죠 공장화된 김밥 시장의 매커니즘에서 맛을 결정짓는건 정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밥이 여간 손 많이가는 음식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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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역 '츠루츠루' : 베이직을 개성으로 남긴 돈코츠 라멘먹는이야기 2021. 5. 20. 22:14
봉천동 츠루츠루에 다녀왔습니다 봉천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라멘집입니다 외관이 깔끔하고 예뻤어요 츠루츠루의 메뉴판과 맛있게 먹는 법? 입니다 돈코츠라멘인 츠루츠루 라멘을 기본으로 세아부라가 덜 들어간 라이트버전, 매운맛이 가미된 매운 츠루츠루가 있고 차슈동이 있었습니다! 츠루츠루 라멘(7,500원)입니다 이날 좀 늦게 방문해서 맛달걀이 소진되셨다며 양해를 구하신 뒤 차슈 한 장을 더 올려주셨습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토핑이 올라갔다면 기본 토핑으로 차슈 2장, 달걀, 파, 굵은 숙주, 목이버섯이 올라가겠네요 돼지 냄새 없이 깔끔하게 재단된 돈코츠 육수는 적당한 기름짐이 감칠맛 나는 타레와 잘 어우러졌고 무엇보다 토핑의 식감이 인상적이었는데 목이버섯의 식감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차슈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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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봉천동 '라이라이켄' : 낯선 향 속, 익숙한 그 맛. 중화소바먹는이야기 2021. 4. 2. 11:56
서울대입구역의 라이라이켄에 방문했습니다 지난번 돈코츠라멘에서 조금 실망했는데 제일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다른 분들의 칭찬이 워낙 많은 곳이라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때 찍은 키오스크에요 ㅋㅋ 오늘은 중화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바 위주로 되어 있고 테이블은 2인 테이블이 하나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러명보다는 한두명이 방문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요 테이블엔 단무지와 김치가 비치되어 있고 타카나(갓무침)은 주방에서 주시더라구요 지난번엔 늦게 방문해서 재료가 떨어졌는지 못받았지만 오늘은 타카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라이켄의 중화소바입니다! 닭 육수에 해산물 향이 가미되었고 토핑으론 차슈와 멘마, 목이버섯 특이하게 볶은 파가 올라가더라구요 나오자마자 파기름의 냄새가 진하게 났습니다 지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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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봉천동 '멘쇼우 라멘' : 진하고 깔끔한 맛의 돈코츠 라멘먹는이야기 2021. 1. 31. 12:33
서울대 입구역의 메인 상권인 샤로수길 그 중간에 있는 라멘집 '멘쇼우 라멘'에 다녀왔습니다! 봉천동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방문한 라멘집이에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을 띄엄띄엄 운영중이셨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좌석은 바 테이블과 2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 4개정도 되어 크지 않은 규모였습니다. 멘쇼우 라멘의 메뉴판입니다 덮밥류는 사이드 메뉴만 판매하고 라멘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이전에 쿠로라멘과 매운돈코츠는 먹어본적이 있고 이날은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이용 방법과 매장 안내,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라멘이 금방 나오는 편이지만, 기다리면서 읽기 좋더라구요 멘쇼우라멘의 돈코츠라멘입니다 토핑으론 굵은 숙주와 파, 목이버섯, 맛달걀 반쪽, 차슈 2장이 들어갑니다 세아부라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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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봉천동 '라이라이켄' : 혼밥하기 좋은 진한 돈코츠 라멘먹는이야기 2021. 1. 16. 12:43
2021년 1월. 연초부터 눈이 엄청 오는 날 서울대입구역에 자리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멘집 라이라이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행운동 먹자골목쪽에 위치해있는데, 서울대입구역 기준으로 먹자골목으로 들어가기 한 골목 전에 들어가면 가게 입구가 있습니다~ 지도만 보고 찾아가기엔 살짝 헷갈리더라구요 ㅎㅎ 제가 길치라 ㅜ.ㅜ 들어가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대에 방문해서 품절된 메뉴가 많았어요 ㅜ 그래도 어차피 제가 먹을 건 돈코츠 라멘이었기때문에 돈코츠라멘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안에 손님이 드문드문 앉아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바 형식의 테이블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일반 테이블은 4인석 하나? 였던 것 같아요 혼자, 또는 두분이서 방문하시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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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봉천동 '엉터리 순대국' - 순대만큼은 안엉터리인 가성비 좋은 혼밥 맛집먹는이야기 2021. 1. 4. 23:56
봉천동 순대국집인 엉터리 순대국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로 나와 관악 우성아파트쪽까지 올라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접근성이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 매장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은 넓고 쾌적했어요~ 봉천동 엉터리 순대국의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순대와 내장, 머리고기 위주로 바리에이션된 메뉴들이 많죠~ 순대국 가격도 요즘 물가론 착한 편이네요~.~ 저는 고기반 순대반으로 주문!! 주문과 거의 동시에 밑반찬이 나와요~ 특이한 점은 배추김치가 없다는 점?? 깍두기는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부추무침이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반찬들 잠시 반찬을 집어먹고있으니 나온 순대국과 밥! 보시면 아시겠지만 맑은 국물이 아니에요~ 전골 느낌?이고 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