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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라하노 카레' : 가장 보통의 카레먹는이야기 2021. 8. 1. 10:17반응형
서현역 라하노카레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했을때부터 종종 방문하던 가게에요. 2층, 작은 규모로 위치해 있습니다.
라하노 카레의 메뉴판과 가게에 대한 설명입니다. 카레는 한 종류며, 토핑에 따라 메뉴가 달라져요. 저는 계란과 소세지 토핑을 제외한 모든 토핑이 올라간 라하노카레를 주문했습니다.
라하노카레(10,500원)에 계란후라이(500원) 추가한 메뉴입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고, 카레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향신료가 입에 남을만큼 많이 들어간 카레가 많은데, 라하노 카레의 카레는 향신료도 잘 정제되고, 입에 깔끔하게 떨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일본 가정집에서 카레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정말 잘 만든 일본 가정식 카레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양파의 은은한 단맛이 기분을 좋게 해주더라구요.
토핑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특별하단 인상은 없었지만, 제대로 조리가 되어 토핑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습니다. 다만 돈까스 위에 살짝 뿌려진 소스가 카레와는 다른 종류의 단맛을 내는 것이 살짝 걸렸습니다. 소스의 양이 많지 않아 괜찮았지만, 다음에 방문할 땐 소스 없이 카레에 듬뿍 찍어 먹으려구요!
사실 화려한 스파이스의 카레를 기대하고 가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지만, 라하노 카레는 요소가 많진 않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쉽게 교체되는 프렌차이즈가 정말 많은 상권에서 꽤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온 만큼 일본식 카레는 친숙한 메뉴죠. 마음편하고 기분좋게 '보통의 카레'를 즐기시려는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서현역 '라하노 카레'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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