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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야탑 '샬롬 돈가스' : 옛날 돈까스의 향수를 뛰어넘는 소스먹는이야기 2021. 10. 16. 21:30반응형
야탑에 위치한 샬롬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야탑엔 경양식돈까스집이 유독 많은데, 최애 가게였던 짜근집토마토가 영업을 종료하고 나서 아직 마음둘 곳을 찾지 못했어요 ㅠㅠ
야탑 터미널 근처에 가격이 착하고 맛도 좋은 가게가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맘으로 방문했습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격이었어요 ㅋㅋ 6000원 기본 돈까스를 기준으로 소스와 토핑 추가로 메뉴들이 구별되더라구요.
특이하게 별도로 판매하는 소스들 중엔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엔 없는 맛도 있어서 궁금했습니다. 처음엔 소스를 판매한다는게 낯설었는데, 돈까스를 먹자 단번에 이해가 갔어요! 이 집 소스 맛집이더라구요~저는 기본 돈까스에 소시지가 추가로 나오는 소시지 돈까스(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넓은 접시에 불규칙한 크기의 돈까스가 나오는데, 제각기 다른 모양이 수제 돈까스인걸 증명하는 듯 했어요 ㅋㅋ 인심 넉넉한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도 마음에 들었고, 스파게티면도 조금 올려주시는게 정말 좋네요!
소시지도 1000원이라는 가격 생각하면 매우 만족!
무엇보다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옛날 돈까스집 가면 소스가 금방 물리곤 했는데, 여긴 돈까스를 다 먹을때까지 질리지 않더라구요. 양념치킨이 살짝 떠올리는 맛이었는데, 그보다 끈적하지 않고 적당히 달큰한게 좋았습니다! 돈까스 뿐 아니라 스파게티 면이나 소시지하고도 잘 어울렸어요
아 그리고 이집 김치 정말 맛있습니다!!옛날 돈까스 특유의 얇은 고기. 다만 튀김옷도 얇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고기 질감이 잘 느껴졌어요.
보통 얇게 핀 돈까스는 고기 씹는 맛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살짝 질기다고 느낄 수 있을정도였는데 이보다 두꺼웠으면 힘들었겠지만, 이정도 얇기에선 적당한 정도라고 느꼈습니다큰 기대 없이 방문해서인지 만족감이 정말 컸던 샬롬돈가스. 위치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까지 착해서 야탑에 가게 되면 자주 방문할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특 사이즈가없다는거? ㅎㅎ
성남 야탑 '샬롬 돈가스'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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