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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남한산성 '포석정' : 계곡 상권의 획일화가 도달한 곳먹는이야기 2021. 5. 8. 21:27반응형
남한산성에 있는 포석정에 다녀왔습니다
성남-광주 사이에 정말 많은 닭집이 있죠
가격도 일반 상권의 두배 이상 되구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대부분이라 룸으로 되어 있어 코로나의 위험에 안전할까 선택했습니다
맛보다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방문했어요 ㅎㅎ미리 룸으로 예약을 했고
8인석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창 밖에 꽃이 활짝 피어있는게 신선 놀음이더라구요 ㅎㅎ예약을 할 때 닭 볶음탕과 손두부를 주문했고
식당에서 추가로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 가격은 평범한데
메인 메뉴는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 비싸긴 하더라구요
닭볶음탕은 토종닭으로 했는지 닭이 쫄깃쫄깃했어요
양파와 파가 물러질정도로 푹 조리하셨는데
부드러움 보다는 쫄깃함이 강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기름진가 했지만,
마늘의 상쾌한 단맛과 수북하게 올라간 깻잎이
기름짐을 향긋하게 마무리해줬습니다
생각보다 맛의 완성도가 높았고, 양은 4인이 먹기에 괜찮지만, 배불리 먹기엔 아쉬운 정도였어요손두부는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대서
예약할 때 주문을 해버렸어요 ㅋㅋㅋ
고소한 두부와 신 김치가 맛있어서 예약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자전은 바삭바삭 잘 익혀져서 좋았습니다
닭볶음탕에 들어간 감자도 그렇고, 감자전의 감자도 포슬포슬하게 맛있었어요
솔직히 가격은 아쉬움이 있지만
룸으로 되어있는 식당을 도심에서 찾으려면
고급 일식집, 중식당을 찾는게 속 편할텐데
그곳들에 비하면 가격이 괜찮은 편이죠
요즘 가족끼리 맘편하게 외식하기 위해 룸식당을 찾는 분들이 많을텐데
휴가철 계곡을 위한 방문이 아니더라도
남한산성에 있는 식당들을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중에서 포석정을 고른 이유가 있다면
네이버 예약이 되고, 예약을 하면서 편하게 룸 이용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 ㅋㅋㅋ
애견 동반이 가능하단 점이 매력적인 분들도 있으실거 같더라구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포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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