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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n 'bl3' : 저음형 1dd 이어폰의 마지노선제품리뷰 2021. 8. 19. 19:49
BLON 'BL03' 차이파이 이어폰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동력은 외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이어타입의 프로페셔널한 이어폰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이 큰 어필이 되었죠. 두번째는 하이브리드 혹은 다중 드라이버의 채용입니다. 이전엔 고가의 이어폰에 채용되었던 하이브리드, 다중 듀서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차이파이 제품은 큰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물론 그 제품들이 항상 좋은 평을 받아온건 아니었죠. 그 사이에서 최고의 가성비라고 불린 BLON의 BL03은 여러모로 기존의 차이파이 제품관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화려한 플라스틱으로 귀를 가득 채운 유닛 대신, 단순하고 묵직한 재질의 유닛과 1dd 듀서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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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N 'ST2' : 여전히 매콤한 1dd+1ba 차이파이 하이브리드제품리뷰 2021. 8. 8. 10:33
TRN 'ST2' 쿼드비트의 등장 이후, 좋은 이어폰에 대한 욕구가 대중적으로 확산될 때로 기억합니다. 그 전까진 다이나믹드라이버(DD)와 밸런스드아마추어(BA) 이어폰 중 어떤 드라이브가 좋냐라는 질문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화두였어요. 다이나믹드라이버의 자연스러운 배음, 공간감과 BA의 정확한 소리, 화려한 소리는 음감에 재미를 더해졌죠. 그러다 두 드라이브의 장점을 섞으면 어떨까?란 질문에서 두가지 드라이버를 섞은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탄생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들어본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소니사의 H시리즈였고, 새로 등장한 기술이 항상 그렇듯 대중적으로 흔하진 않았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지금. 흔히 차이파이 브랜드라고 불리는 중국의 KZ, TRN, CAA등의 회사에선 저렴한 가격에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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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라하노 카레' : 가장 보통의 카레먹는이야기 2021. 8. 1. 10:17
서현역 라하노카레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했을때부터 종종 방문하던 가게에요. 2층, 작은 규모로 위치해 있습니다. 라하노 카레의 메뉴판과 가게에 대한 설명입니다. 카레는 한 종류며, 토핑에 따라 메뉴가 달라져요. 저는 계란과 소세지 토핑을 제외한 모든 토핑이 올라간 라하노카레를 주문했습니다. 라하노카레(10,500원)에 계란후라이(500원) 추가한 메뉴입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고, 카레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향신료가 입에 남을만큼 많이 들어간 카레가 많은데, 라하노 카레의 카레는 향신료도 잘 정제되고, 입에 깔끔하게 떨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일본 가정집에서 카레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정말 잘 만든 일본 가정식 카레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양파의 은은한 단맛이 기분을 좋게 해주더라구요. 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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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오디오 'E1000' : 고요한 밤, 저렴한 침대파이를 꿈꾼다면제품리뷰 2021. 7. 25. 01:19
파이널 오디오 E1000 제가 파이널 오디오사의 이어폰은 범접할 수 없는 리시버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파이널 오디오와의 첫 만남은 한 청음샵에서 만난 정착용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디자인과, 손에 들기도 쉽지않은 가격대의 피아노 포르테였기 때문이었어요. 그 뒤로 헤븐, B, A등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디자인, 가격적인 부분을 대중에게 어필하던 파이널은 E시리즈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디오에 처음 관심을 갖는 분들도 고심해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파이널, E1000을 가져왔습니다. 외형 E1000의 박스는 기존 저가형 이어폰의 박스와 동일합니다. 이어폰과 이어팁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해당 제품에 들어간 이어팁인 'E 팁'이 인터넷에서 2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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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누스 오스티아 라이트 : 무선 이어폰 존재의 이유제품리뷰 2021. 7. 20. 23:13
디비누스 오스티아 라이트 어느새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기는 분들에겐 코드리스 이어폰이 메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에어팟으로 시작된 코드리스의 열풍은 qcy t1 이후 가격과 음질의 양극화가 많이 줄었죠. 이후 테비, 디렘 ht1 등 리스너들의 귀를 만족시킬 가성비 좋은 리시버의 등장까지 코드리스 시장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2020년 혜성처럼 등장해 각종 이슈를 떠안고 혜성처럼 사라진 '다비누스 오스티아'는 국내 음향기기 판매 업체인 사운드픽에서 자체제조한 TWS 리시버입니다. 몇가지 이슈를 해결하고 방수방진, 무선충전 기능을 삭제하고 사운드 필터 추가하며 연결성을 향상해 '오스티아 라이트'가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정가로 3만 5천원 정도입니다. 예전부터 3만원 대 이어폰은 입문기로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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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 샤로수길 '가츠가게' : 제주 시트러스향 가득한 돈까스 한접시먹는이야기 2021. 6. 29. 21:36
샤로수길에 위치한 가츠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역삼쪽에 매장이 하나 더 있는 듯 한데 본점이 어딘진 모르겠어요 ㅎㅎ 샤로수길 식당들이 대부분 그렇듯 낙성대역이 좀 더 가깝습니다 치킨까스의 메뉴 비중이 높은 것도 특이하지만 메뉴가 전체적으로 독특한 편이네요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메뉴판을 정독해야 할 수준이구 저는 추천을 받아서 꽃살 스페셜 텐더를 주문했습니다 카츠가게의 꽃살 스페셜 텐더(16,000원) 솔직히 가격이 쎄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일반적인 돈까스 형태는 아니네요 등심꽃살 맛은 등심과 안심 그 사이 어딘가였어요 등심보다 기름기는 적고 부드러운데, 안심보단 육향이 강한. 숙성과정을 거쳤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후추의 향이 고기에 기분좋게 묻어나더라구요 다만 숙성때문인지, 튀김 조각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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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동 '영신이네' : 언덕 위, 떡볶이 황홀경먹는이야기 2021. 6. 20. 19:35
태평동에 위치한 영신이네에 다녀왔습니다 자랑스러운 성남 시민으로서 도보로 방문했는데 태평동.. 만만찮더군요,, ㅎㅠ 방문하기 힘든 위치고, 동네 주민 분들이나 찾아오시는 분들 제외하고는 이곳에 분식집이 있을지 모르겠는 곳이지만 올라와서 밖을 내다보니 사장님이 이 곳을 택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동네 자체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구요 영신이네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레트로한 분위기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느낌이 많이 났어요 메뉴는 분식 뿐이구요 튀김하고 순대는 안보이지만,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화된 메뉴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식혜를 판다는 점 ㅠㅠ 계산하려고 일어설 때 발견해서 먹지는 못했지만 식혜와 수정과가 이렇게 반가운 이유는 영신이네의 분위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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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삼미옥' : 짙은 안개 속 맑고 깊은 설렁탕먹는이야기 2021. 6. 8. 18:08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삼미옥에 다녀왔습니다 골목 사이로 레트로한 간판이 눈에 띄는 오래된 설렁탕 집입니다 설렁탕을 시키니 파와 갖은양념을 주시고 배추김치와 석박지가 테이블마다 놓아져 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에 가까웠고 석박지는 엄청 익어있었어요 그래도 무는 무르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고기 누린내가 꼬릿하게 났어요 심하진 않았지만,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뉴트로보단 레트로였구요 곧바로 나온 설렁탕(10,000원) 정말로 웬만한 페스트푸드보다 빨리 나온 듯 해요 ㅋㅋㅋ 설렁탕 국물은 순대국, 사골국처럼 뽀얗지도 갈비탕처럼 맑지도 않은 '희멀건한' 국물이죠 고기는 양지만 사용한 것이 아닌 다소 기름진 부위도 섞여있었어요 그래서 설렁탕도 먹다보면 느..